기저귀를 떼고 나서 유치원을 입학하는 시기에 자주 들려오는 질문입니다.
10년 전엔 6세 입학이 주류였다면, 요즘엔 5세 입학, 영유 입학 전 프리영유 형태도 있네요. (예전에도 있긴 있었으나 그때는 인기 없었음)
고민하는 이유는?
Q. 경제적으로 부담이 돼요.
A. 안보내도 됩니다. 부모가 먹을 거 입을 거 아껴서 보낼 정도 아닙니다.
Q. 아이가 못 따라갈 것 같아요.
A. 일단 보내보시고 안 맞으면 옮기면 됩니다.
Q. 모국어 발달이 방해될 까 걱정입니다.
A. 영유를 다녀온 이후 시간에 부모와 대화하고 놀고 책 읽고 하면 크게 지장 없습니다. 단, 영유 보내면서 이후 시간 학원 돌리며 대화 상호작용이 제공되지 않는 환경에 노출된다면 아쉽겠죠. 추후 학습능력은 모국어에서 시작되니까요. 그런데 모국어 발달을 걱정하며 영유 보낼 부모라면, 부족함을 잘 채워줄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.
요즘 영유 다니는 아이들은 수학, 악기, 체육 모조리 우르르 몰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.
아이들의 뇌는 연령에 따라 받아들이는 용량이 정해져 있죠. 영유를 보낼 수 있는 기간은 영어만 몰입하는 것이 가능한 연령대입니다. 기타 다른 사교육은 힘빼시고, 영어에만 집중하세요.
영유를 보내지 않는다면, 모국어로 끊임없이 대화하고 언어 교정해주고요. 모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기입니다. 상호작용이 핵심이고요.일방적 인풋인 동영상 노출은 잘못된 사고 체계로 확장되기 좋습니다.필터링 없이 제작된 동영상 노출은 최대한 지연시켜주세요.
진짜 어려운 일입니다. 끊임없이 아가와 대화하기란. 하지만 그 과정으로 우리 아이의 언어능력은 향상되고요, 그게 모든 성취의 기본이 되겠죠.
영유 나온 애들의 추후 영어 실력은?
케바케! 영유가 모든걸 결정해주진 않는다. 나와 내 아이의 상황에 맞게 생각하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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